미래통합당은 총선 하루 전인 14일 북한이 순항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문재인 정부의 느슨한 대응을 맹비판했다. 통합당 정연국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북한 도발에 대해 “우려스러운 것은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아침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오후가 돼서야 공개했다. 브리핑 시간을 정략적으로 조율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대목”이라며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대한민국 안보 또한 요원해질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에서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한반도 전역을 긴장하게 하는 북한의 군사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 대변인은 “오늘 발사는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며 “합참에 따르면 그간 북한은 태양절을 전후로 매년 군사행위를 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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