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15일 투표를 마친 뒤 “정치를 마감하는 시기의 투표라서 특별하다”면서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며, 선거는 투표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부인과 함께 이날 오전 8시5분부터 10분간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 마련된 의정부1동 제2투표소를 방문했다.
투표에 앞서 체온측정과 손 소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절차를 거친 후 투표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문 의장은 “몇 달 전 지역구(의정부갑)에 왔지만 의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투표는 여기서만 할 수 있으니 오늘 온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갑은 문 의장이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구다. 국회의장을 맡고 있는 문 의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한다.
이 지역구에는 문 의장의 장남 문석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당초 민주당 공천을 노렸으나 ‘지역구 세습 논란’이 불거졌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소방관 출신 32세 오영환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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