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과반’ 예측에 환호성…TK 고전에 미간 찌푸린 이해찬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5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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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4.15 © News1
이해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4.15 © News1
4·15 총선 출구조사가 발표된 15일 더불어민주당 종합상황실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종합상황실에 모인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더시민 비례대표 후보자들, 당직자들은 TV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전망이 발표되자 환호했다.

다만 이해찬 대표,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개표 결과가 아닌 출구조사 발표인 만큼 차분한 표정으로 결과를 지켜봤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어 올리기도 했고 박수를 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는 손가락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가르키며 이 위원장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종로에 출마한 이 위원장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이 대표는 짧게 박수를 쳤다.

가장 큰 환호성은 서울 동작을 지역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때 나왔다. 이수진 후보가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이긴다는 예측이 나오자 민주당 일부 지도부를 비롯해 더시민 비례대표 후보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반면 강남갑에서 김성곤 후보가 뒤쳐지는 결과에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TK(대구·경북)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이해찬 대표는 미간을 찌푸리며 깍지 낀 양손에 힘을 꽉 주기도 했다. 그는 PK(부산·경남)에서 박재호 후보가 이기고 있는 조사 결과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수도권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통합당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자 연신 주먹으로 무릎을 치는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더시민 비례대표 후보들은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승기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자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 이낙연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출구조사 결과일 뿐”이라며 “선거 개표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3사가 이날 발표한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과반에 달하는 의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KBS는 민주당·더불어시민당 155~178석, 통합당·미래한국당 107~130석, 민생당 0석, 정의당 5~7석, 국민의당 2~4석, 열린민주당 1~3석으로 예측했다.

MBC는 민주당·더불어시민당 153~170석, 통합당·미래한국당 116~133석, 민생당 0석, 정의당 5~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 무소속·기타 1~5석으로 전망했다.

SBS는 민주당·더불어시민당 154~177석, 통합당·미래한국당 107~131석, 민생당 0~4석, 정의당 4~8석, 국민의당 3~5석, 열린민주당 0~3석으로 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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