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제21대 총선 전북지역 최종투표율이 67%를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 62.9% 대비 4.1%p가 상승한 것으로, 예상을 뛰어 넘었던 높은 사전투표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11일 이틀간 진행된 전북 사전투표율은 34.75%였다.
1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북지역 총 유권자 154만2579명 중 67%인 103만39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진안이 77.7%로 가장 높았고 순창(74.8%), 남원(74%), 장수(73.6%), 무주(72.8%), 임실(71.6%) 순이었다.
익산(63.6%), 부안(64.6%), 전주 완산(65.1%)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높은 투표율에는 사전투표의 기여도가 컸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로는 총선 당일 투표를 피한 유권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상당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삼갔던 도민들이 ‘나들이’ 개념으로 투표장을 찾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사전투표 제도가 제대로 자리잡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러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제가 선거운동 전략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최종 투표일을 기준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투표일에 맞춰 진행하는 정략적 접근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 13일 간 선거운동 기간 중 단 8일 만에 후보를 선택하는 단점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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