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16일 민주당의 4·15총선 승리와 관련해 “무겁고 무서운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의 지엄한 명령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경제 후퇴라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한민국 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들은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시면서 크나큰 책임을 저희에게 안겨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국정과제들이 현실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며 진척되도록 차분하지만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기억하며 늘 겸손한 자세로 품격과 신뢰의 정치, 유능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부족한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민주당과 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58.3%의 득표율을 얻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39.9%)를 꺾고 당선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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