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서는 여성 의원이 57명 당선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구 29명, 비례대표 28명이다. 지금까지는 20대 총선의 51명이 최다였다.
16일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원내에 입성하게 된 여성 지역구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20명, 미래통합당 8명, 정의당 1명이다.
거물급 기성 정치인을 누르거나 독특한 이력을 지닌 여성 정치 신인도 적지 않았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수진 후보는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꺾고 ‘여성 판사 대결’에서 승리했다. 광진을에선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서울시장 출신이자 차기 대권주자인 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꺾었고, 송파을에 출마한 통합당 배현진 후보도 민주당 4선 최재성 후보를 꺾고 2018년 재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실제 모델이었던 민주당 임오경 후보는 경기 광명갑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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