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고용 충격 무거운 책임감…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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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7일 09시 54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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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발표된 2020년 3월 고용동향과 관련하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고용충격은 미리 예상하였지만 실제 결과를 받아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5000명 감소한 수치다.

산업별로 소매업(-16만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0만9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명) 등이 감소했다. 반면 농림어업(13만4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8만2000명), 운수·창고업(7만1000명)은 증가했다.

임시근로자의 경우 42만명 줄었고, 일용근로자는 17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45만9000명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고용보험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분들이 처했을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온다”며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 기재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는 이러한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그간 고용안정정책 패키지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긴급히 녹실회의를 열어 경제부처 장차관들이 함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추가 논의했다”며 “검토해 온 고용안정정책 패키지를 다음주초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최대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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