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화기애애, 침묵, 다시시작!…3당 3색의 선거 해단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7일 17시 33분


4·15 총선 이틀이 지난 17일 각 당은 공식 해단식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등의 얼굴에는 여유가 보였다. 해단식 내내 이런 분위기는 유지됐고, 박수와 구호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과 송영길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과 송영길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있다.
더불어민주당 해단식 참석자들의 입가에 웃음기가 가득하다.
더불어민주당 해단식 참석자들의 입가에 웃음기가 가득하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은 침묵이었다. 심재철 원내대표만 모두발언을 한 뒤 아무도 다음 발언을 이어가지 않았다. 결국 다같이 국민들께 고개숙여 인사한 뒤 비공개 회의로 전환됐다. 평상시 국회의원들은 서로 한 마디(?) 하려고 했지만 이날은 반대였다.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17일 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국민들께 고개숙여 사과하고있다.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17일 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국민들께 고개숙여 사과하고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이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이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국민의당은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었다. 발에 깁스를 한 안철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은 부위원장들을 발언과 안 대표의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안 대표가 마지막으로 고개숙여 인사한 뒤 공식 해단식은 끝났고, 참석자들 모두 화이팅을 외치며 다음을 기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해단식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해단식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있다.
국민의당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있다. 안철수 대표는 여수에서 광화문까지 마라톤에 따른 부상으로 발에 깁스를 하고 참석했다.
국민의당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있다. 안철수 대표는 여수에서 광화문까지 마라톤에 따른 부상으로 발에 깁스를 하고 참석했다.
미래한국당 선대위 해단식이 국회에서 열렸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안내견 조이가 같이 참석했다.
미래한국당 선대위 해단식이 국회에서 열렸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안내견 조이가 같이 참석했다.
민생당도 이날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다. 김정화 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민생당도 이날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다. 김정화 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진짜 조용하게 치뤄진 이번 4 ·15 총선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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