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판정검사 2개월 만에 재개…해외 입국·자가격리자는 제외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0일 09시 19분


코로나19로 2월24일 중단됐던 검사 이번에 재개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20일부터 본인 희망자에 한해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한다.

병역판정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2월24일부터 중단됐다가 약 2개월만에 재개된다.

병무청은 누리집을 통해 건강상태 질문서를 접수한 뒤 검사 대상을 정한다. 직전 14일 이내 외국에서 귀국한 사람, 코로나19 집단발생 시설 방문자, 자가격리 해제 1개월 이내인 사람 등은 검사 대상에서 빠진다.

검사장 입구에 사전 선별소가 설치된다. 검사 당일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선별해 귀가 조치된다.

매일 2회 이상 검사장 소독이 이뤄진다. 아크릴 칸막이도 설치된다. 검사 대기 중에는 1m 이상 띄워 앉아야 하며 지그재그식 앉기가 적용된다.

병무청은 평상시 하루 평균 수검인원인 160명보다 적은 1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한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수검인원을 늘리겠다고 병무청은 밝혔다.

병무청은 “이번 조치는 병역판정검사 중지로 인한 현역병 충원차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해 원활한 현역병 충원과 민원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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