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이상설 김정은 추적?…美 정찰기, 20일 한반도 상공 비행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0일 14시 15분


김정은 15일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

미군 정찰기가 20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 동향을 탐색했다. 김일성 생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해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선을 추적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항공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리벳 조인트(RC-135W)가 이날 수도권 상공에서 대북 정찰 활동을 했다.

리벳조인트는 신호·전자·통신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정찰기다. 신호 정보를 수집해 적의 의도와 위협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게 임무다. 이 기종은 한반도 전역의 통신·신호를 감청할 수 있고 발신지 추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미군이 정찰기를 띄워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김 위원장의 동선을 추적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조부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다. 북한 고위간부들은 금수산궁전을 찾은 반면 정작 최고지도자이자 손자인 김 위원장이 참배하지 않았다. 이후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자 북한 입장에서는 불경스러운 일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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