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코로나19 진단기술 첫 특허등록…진단시간 6→1시간으로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0일 18시 32분


역전사 고리 매개 등온증폭법(RT-LAMP) 개발

국군의무사령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기술을 특허 등록한 첫번째 기관이 됐다.

특허청은 2월 국군의무사령부가 출원한 역전사 고리 매개 등온증폭법(RT-LAMP)을 코로나19 진단기술로는 처음으로 특허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검사법은 현재 코로나19 검사에 활용되는 역전사 중합 효소 연쇄반응(RT-PCR) 검사법과 유사하다. 환자의 침이나 코, 목구멍 등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특정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식별해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다만 기존 PCR 검사법은 온도 변화를 통해 유전자를 증폭시키지만, 군이 개발한 새 기술은 동일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킨다.

새 검사법은 기존 검사법보다 적은 시료를 사용하면서도 진단시간은 1시간 이내로 기존(6시간)보다 짧다.

의무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코로나19 확진 검사 전 신속한 선별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재난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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