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계 은퇴 “‘빚진 자’…자연인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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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0일 19시 10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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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낙선한 정동영 민생당 의원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정 의원은 “4년 전 이맘때부터, 다당제의 꿈,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었다”며 “하지만 저의 힘과 능력의 부족으로 좌초됐다. 겸허히 받아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빚진 자’다.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며 “그 빚을 갚고자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허락해주십사 부탁드렸으나 실패했다. 큰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 전주병에 민생당 후보로 출마했다. 하지만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34.6%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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