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로 세계 대재앙 초래…방심 금물”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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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1일 07시 40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성, 중앙기관의 일꾼들이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노동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성, 중앙기관의 일꾼들이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노동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21일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어느 틈에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이 침습할지 모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염병은 불과 몇 달 사이에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와 지역에 전파되어 파국적인 대재앙을 초래하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시시각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아직 코로나19 예방약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못하고, 전파 경로도 완벽하게 해명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비루스 감염 위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불가능하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나라에 악성 비루스 전염병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서 매일 전해지고 있는 다른 나라와 지역들에서의 파국적인 비루스 전염병 피해상황을 우리는 결코 지경(국경) 밖의 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신문은 이어 “전염병의 지속적인 확산 추이에 대처하여 국가적인 대책을 계속 엄격하게 실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구성원이 당국의 비상방역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북한은 현재까지 자국 내 감염자(확진자)가 없다고 주장을 이어가면서 최근에는 방학 연장 조치를 해제하고 일부 학교의 등교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일부에서 해이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이를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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