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통화…코로나 대응 및 경제 협력 방안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1일 20시 13분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우선 “이번 한국 총선에서 여당의 큰 승리에 기쁜 마음을 전한다”며 “여당의 승리는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 믿음의 결과로 본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다행스럽게도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전국적인 선거를 안전하게 치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경험을 전수 받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국이 해왔던 경제협력 약속이 잘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분무형 소독기, 진단키트 등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 현황을 설명한 뒤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조속히 발효돼 양국 간 경제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방산과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