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당선자(52·사진)는 23일 “청년들이 지방 도시를 떠나면서 급격하게 고령화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청년과 지방 청년의 출발선이 다르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의 주요 과제로 지방분권을 꼽았다. 그는 “지방 도시의 재정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며 “지방정부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재정을 늘리는 쪽으로 지방재정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48.76%의 득표를 얻어 민생당 박지원 후보(37.34%)와 정의당 윤소하 후보(11.88%)를 제쳤다. 김 당선자는 “그간 박지원 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잘해와서 선거에 어려움이 컸다”며 “목포에 대한 사랑과 헌신적인 태도도 배우고 의정활동 노하우도 배우며 도움을 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의 금귀월래(금요일에 와서 월요일에 간다)를 거론하며 “목포가 본거지고 서울로 출근하는 개념으로 ‘월출금래’(월요일에 출근해서 금요일에 돌아온다)하겠다”며 “목포 유달산에서 이름을 따 ‘유달정담(儒達政談)’이라는 공론화의 장을 만들어 지역상생과 지역발전의 의제를 시민들과 만들어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고 김근태 전 의원 보좌관 등 국회 보좌진 출신으로 교육부 장관정책보좌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여권 내 박원순 서울시장계로 분류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된다는 건 스스로의 정치를 해야 되는 것이다. 저는 민주당의 남자, 목포의 남자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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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11:03:05
'농촌 독과점이 더 과하냐, 도시 독과점이 더 과하냐, 목포서 살면 노예로 살고 서울서 살면 자유인으로 사냐, 무엇이 사람을 노예로 만드냐, ...', 대부분 답들은 나와 있는데 지자체간 재정 전용, 재/분배 과정에서 명시적 계약들만 있거나 '쪽지 예산'만으론 안되죠.
2020-04-24 07:44:48
주덩아리로는 뭘 못하겠나 ? 선생님, 지원이 등 유달산 출신 선배들이 주덩아리 하나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모양이지. 선생님은 살아서나 죽어서도 아들 셋을 전부 국해의원까지.
2020-04-24 05:39:27
절라인민공화국으로...100% 선거에 200% 당첨...빨 갱이 저리가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