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 韓교사 동행한 네팔 가이드 시신 발견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4일 22시 27분


외교부 "기상여건, 봉쇄 조치 고려해 수색 재개 시점 검토"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한국인 교사 4명을 안내하면서 눈사태로 함께 실종된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네팔인 포터 시신 1구와 가방 3점이 수습됐다. 가방은 트레킹에 동행했던 중 생존한 한국인 일행의 소유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월17일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됐다.

이후 정부는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기상악화로 1월24일부터 수색 활동을 잠정 중지했다. 이후 정부는 사고현장 주변 모니터링 등 네팔 측과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고 현장의 기상여건, 코로나19 대응 관련 네팔 정부의 국가봉쇄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색재개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 실종자 가족들에게 실종자 수색 관련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향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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