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정중하게 사양하고 공주·부여·청양으로 내려간다”고 썼다.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주·부여·청양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쓸데없는 말들이 만들어질까 정중하게 (서울시 정무부시장 제안을) 사양했다”고 했다.
서울시가 최근 비서실장, 기획비서관 등 주요 정무라인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변인도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정무부시장직’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변인은 “가랑비에 젖은 자동차들의 후미등이 뿌옇게 보인다. 제 앞길도 흐리지만 언젠가는 선명해지리라 믿는다”며 “저도 저의 목적지를 향해 쉬지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21에도 자신의 ‘중앙무대’ 복귀가 필요하다는 언론사 칼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설마 지역을 옮기라는 말씀을 아니죠?”라며 “국회의원 배지 한번 달자고 시작한 도전이 아니다”고 했다.
한편 박 전 대변인은 지난 4·15 총선에서 정진석 통합당 후보에게 2624표(2.22%) 차로 석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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