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농산물꾸러미 초중고 학생 364만명에 지원…5월 8개 시도부터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7일 08시 51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중·고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 당정협의에서 각각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4.27/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중·고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 당정협의에서 각각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4.27/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초·중·고 가정에 채소와 과일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고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부터 시작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학생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에 서울, 경기도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예산 준비 등 현실적 문제로 참여를 망설이는 지자체가 많다. 준비가 갖춰진 곳부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Δ서울 Δ광주 Δ대전 Δ경기 Δ충북 Δ전북 Δ전남 Δ경남 등 8곳이며 364만명 대상 1인당 평균 3만원 수준, 예산 총액은 약 1093억원이다.

현재 참여 검토 중인 지자체는 세종시와 강원도 등 2곳으로 파악됐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학교 급식이 중단됐고, 급식업체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꾸러미 사업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를 통해 추진 방안이 확정되면, 초중고 가정에 5월부터 꾸러미가 공급될 것”이라며 “공급방식은 현물배송, 온라인 쿠폰 배송 농축수산물전문매장 쿠폰 지급 등 공급 방식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아직 이 사업에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지역은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충남 경북 제주 등 7곳인데 미참여 지자체에 대해서도 추후 토의해 나갈 예정이며 교육재난지원금 등 다른 사업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지원사업이 학부모의 식자재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녀 건강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생산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농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세 차례 긴급 조치로 공공기관 친환경 농산물 구매 캠페인과 자가격리자 꾸러미 공급 등으로 1645톤의 활로를 지원했다“며 ”꾸러미 사업 추진 방안 확대되면 농업인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비저장성 농산물은 일정 기간 지나면 폐기해야 한다. 당에서 정부와 함께 농산물 판로를 만들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9일부터 개학했기 때문에, 그 기간 지나간 과정의 급식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교육청으로서는 하나의 과제“라며 ”우리가 더 연구하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