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지도자의 ‘감사’는 일종의 포상이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에 쏠린 관심을 의식한 듯 연일 동정 보도를 중요기사로 내보내고 있으나, 공개활동 등 신변을 확인할 만한 내용은 일절 전하지 않았다.
잠행 중에도 가능한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서한 교환’이나 ‘포상’ 등의 소식만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다른 매체들도 마찬가지다.
일각에서는 ‘서한 행보’는 김 위원장의 직접 결재가 필요하지 않거나, 이미 상당 기간 전에 절차가 끝났을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뒤 2주가 넘도록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김 위원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위성사진을 근거로 보도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으며 건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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