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늘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이제 멈춰선 한반도 평화의 수레바퀴를 다시 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제까지 북미 관계가 풀리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남과 북이 다시 손을 맞잡고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치권 모두의 약속은 반드시 국회 안에서 지켜져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에서 화끈하게, 통 크게 추경심사에 임해주고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지급을 끝내야 국민은 물론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이전까지, 29일까지는 꼭 예산을 처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장 ‘한국판 뉴딜’부터 성공시켜야한다”며 “정부가 22일 발표한 ‘기간산업 안정기금’ 도입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고, 국가보증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재난지원금 기부 세액감면을 위해 특별법도 제정해야 한다”며 “기간산업을 살리고 기업 추가도산을 막기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안 처리도 시급하다”고 부연했다.
이 원내대표는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결정적 순간에 실기하면 기업도산과 서민경제 위축을 막을 수 없다”며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가지만 여야 모두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국난극복은 실전이다. 연습도 없고, 예외도 없다. 20대 국회 임기 말이라고 여러 과제를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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