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시진핑, 코로나19로 상반기 방한 가능성 낮아져”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8일 12시 36분


"한중 합의인 '연내 조기 방한' 원칙에는 변함 없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기에 대해 “올해 상반기 방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진핑 주석이 원래 올해 상반기에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5월, 6월이 바로 눈앞인데 현재진행상황은 어떻느냐”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강 장관은 “양국간 기본 합의인 올해 안으로 조기에 방한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달 초까지만해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하반기로 연기됐다는 보도에 대해 “상반기라는 양국 간 공동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정부가 현실적으로 상반기 방한이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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