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의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2020.1.15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지난 25일 서한을 보내 “한국이 진단키트 수출 등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해준 데 감사하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미 간 파트너십은 한미 동맹의 강력한 유대를 잘 보여준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전파 방지를 위한 포괄적 대응방안을 신속히 수립함으로써 전 세계에 귀감이 되고 있고,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과의 협조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 상황 하에서 유사 입장국가, 민간파트너와의 공조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중요한데, 신속하게 응답한 한국정부와 한국 민간 회사 3곳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진단키트 수출 지원을 요청한 이후, 미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국내 업체 3곳과 직접 계약해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75만회분을 수입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에서 드라이브스루 진단을 위해 지원하고, 진단키트를 기부했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트윗을 공유하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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