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시기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방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양국간 기본 합의인 올해 안으로 조기에 방한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시 주석의 방한 일정 연기 가능성에 대해 “상반기라는 양국 간 공동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세계 각국의 정상 외교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 추진 계획은 조정이 필요해졌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7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시 주석의 방한 시기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적당한 시기에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의논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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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15:50:47
경화야! 시진핑도 이제 힘이 빠져 김정은,아베 꼴이 될텐데, 뭘 그리 방한을 구걸하나? 이제 시진핑 방한 필요없다.
2020-04-28 17:14:09
통역병이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겠어. 그저 눈치나 보며 자리보전에 잔대가리 굴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