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 전당대회는 오는 8월 31일 그대로 열린다.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일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김 내정자가 비대위원장직을 수용하더라도 그 임기가 전당대회까지로 제한되는 것이다.
따라서 김 내정자가 임기 4개월짜리 ‘식물’ 비대위원장직을 최종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그동안 4·15총선 참패에 따른 당 수습뿐만 아니라 대선 준비에도 의지를 드러내왔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 후보에 ‘40대·경제통’을 내세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내정자의 측근 최명길 전 의원은 이날 ‘김종인 비대위’ 임명안 가결 후 “김종인 대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심재철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는 김 내정자를 재차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심 권한대행은 전국위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당헌 개정은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국위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에게 오늘 투표내용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수락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다. 수락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 18
추천 많은 댓글
2020-04-28 17:57:17
미래통합당에 별로 기대안한다.
2020-04-28 19:24:02
변화 싫어하는 통합당 지겹다. 우파국민들 배신을 이렇게 하냐? 해신 해라. 미래 없다.
2020-04-28 20:05:57
마치 6.25 때 낙동강까지 한국군이 밀리듯 통합당도 밀려났으니 당장 UN을 부르듯이 김종인 박사같은 대 정객 불러서 국민이 원하는 견제세력 노릇의 복원과 대선에 임하여 정권재창출 목표 비상계획을 세워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