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진통 끝 전국위 가결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8일 16시 50분


330명 중 177명 찬성으로 겨우 통과돼
상임 전국위 무산에도 전국위 개최
심재철 "당헌 개정은 새 비대위원장이"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는 2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통합당의 기존 최고위는 해산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 안건을 두고 표결한 결과 330명 중 177명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은 이날 오전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 뒤 오후 2시께부터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김종인 비대위’ 구성을 위한 의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후 2시께 예정됐던 상임 전국위원회는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다.

상임 전국위에서는 당 대표 임기가 8월까지인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이에 전국위 역시 무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639명 중 330명 참여로 성원돼 예정대로 개최됐다.

이에 대해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기자들에게 “제 리더십이 부족해서 아닌가 싶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대표 임기는 8월까지다. 이 조항을 개정하려고 전국위 직전에 상임 전국위를 개최하려 했지만 무산돼 당헌당규를 고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이 당헌 개정은 새 비대위원장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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