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당선자(57·세종갑·사진)는 2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필연은 우연에서 출발한다는 말이 있다. 우연히 찾아온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부채 경제와 저성장 구도를 심화시키고 필연적으로 사회 양극화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 이후 바뀐 세상에 발맞춰 미래 먹을거리를 어디서 어떻게 찾아낼지가 과제”라며 “국회의원들이 그에 대한 담론을 계속 던져줘야 한다”고 했다.
홍 당선자는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미래에셋대우 사장에 오른 정통 증권맨 출신. 미래에셋대우 사장에서 물러난 뒤엔 인구 감소와 생산성 증대로 인한 공급 과잉 등을 다룬 저서 ‘수축사회’로 미래 저성장 사회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4·15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경제 분야 인재로 영입된 홍 당선자는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대인들의 조기 경제교육을 예로 들며 “어렸을 때부터 체득한 경제관념을 토대로 세계 금융을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각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법안과 제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