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엔 경제정책은 없고, 분배정책만 있다. 특히 비정규직만 늘어나면서 일자리의 양과 질에서 참사가 일어났다.”
미래통합당 유경준 당선자(58·서울 강남병·사진)는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통계청장을 지낸 경제통이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통합당 유기준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유 당선자는 “현 정부는 정책 메커니즘을 모르고 단기적·가시적 성과에 집중한 ‘퍼주기’ 정책만 펼쳤다”며 “보수가 국민에게 신뢰 받으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생산적 분배체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포용적 성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소득주도·동반·혁신성장을 뜻하는 ‘네 바퀴 성장론’을 펼쳤지만 ‘참사’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유 당선자는 “최저임금을 연이어 올리니 비정규직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했다. 혁신성장을 한다고 하더니 이 정권에서 ‘타다’가 사업을 접었다”고 했다. 또 “노동과 자본의 투입, 기술혁신이 안 일어나니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정책 실패로 인한 한국경제 마이너스 성장 상황을 덮어서 가려버렸다”고 말했다.
유 당선자는 “국토교통위 또는 기획재정위 등 경제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인상된 보유세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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