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진행중…합의된 것 없다”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30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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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6.30/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6.30/뉴스1
청와대는 30일 “한미간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 협력을 위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한 것을 부인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아무 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진행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관련 질문에 “우리는 협상할 수 있다”며 “한국이 방위 협력을 위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실무 협상팀은 지난달 말 13~14% 인상안에 공감대를 이뤘고, 양국 외교장관의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27일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더 타협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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