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일 “대형 인사사고를 줄이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찾은 윤 의원은 “사고 현장을 보면서 노동현장의 열악함을 실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년 전에도 유증기 폭발사고(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있었는데, 그 사이 안전기준을 강화하지 못하고 유사 사고가 났다. 유족께 유감스럽다는 말씀 드리고자 왔다”고 현장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요일(5월4일) 당 회의를 통해 대형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당내 대책특위를 만들어 현장과 소통해 개선점·지원점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아직 희생자 신원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조문을 하지 못했다”며 “유족께 위로의 말 전하고자 했지만 유족분들께서 경황이 없고 충격도 가시지 않은 것 같아 간단히 목례만 드렸다”고 말하며 사고 현장을 떠났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근로자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물류창고는 전소했다.
(이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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