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 대중 향한 사상 사업, 참신하고 전투적으로”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3일 07시 57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최근 영광전주공장에서 전주(전봇대) 생산능력을 종전의 3배로 끌어올렸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최근 영광전주공장에서 전주(전봇대) 생산능력을 종전의 3배로 끌어올렸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3일 인민 대중을 향한 ‘사상사업’을 참신하고 전투적으로 해나가자고 주문했다. 경제난에 대한 정면 돌파전 국면에서 연일 사상 이완을 경계하고 결속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상사업은 친인민적, 친현실적이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국가발전의 기본동력은 자금이나 자재가 아니라 인민대중의 사상정신력”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앞서 지난달 말에도 1면 논설, 사설 등을 통해 노동당원과 인민의 사상 결속을 주문하고, 활발한 경제선동을 독려하는 등 연일 사상 이완을 경계하고 있다.

신문은 “국산화, 재자원화의 비결도 대중의 정신력 발동에 있고 과학기술력의 증대도, 구태와 경직에서의 탈피도 강한 사상전에 의하여 담보된다”면서 “사상전의 명중포탄을 맹렬히 날린다는 것은 사상사업을 친인민적, 친현실적으로 진행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상사업을 사람들의 심정과 태도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들이먹이는 식으로 하여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면서 사상사업의 내용과 방법이 참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요즘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책동속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며 주변세계를 다 목격하고 들을 것도 다 들었다”면서 “이런 인민에게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를 하거나 일반적인 호소나 가르치는 식으로 하여서는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제재 장기화와 경제난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사상적 이완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해석된다.

신문은 “사람들의 심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항상 연구하고 목마른 사람에게 어디 가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처럼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듣고 싶어하는 것을 당 정책에 입각하여 귀에 쏙쏙 들어가게 선전하여야 사상의 침투력, 사상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사상사업을 친인민적, 친현실적으로 진행해나가자면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혁명영도사를 깊이 연구체득하여야 한다”면서 “전체 인민의 사상 정신력을 분출시키신 절세위인들의 영도예술은 사상공세를 벌려나가는 데서 철저히 구현해야 할 고귀한 귀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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