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부덕의 소치”

주호영·이명수·권영세 3파전 예상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3선·충남 보령시서천군)이 6일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우리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지만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표명했지만, 사흘 만에 뜻을 접은 것이다.

이와 관련,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이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5선·대구 수성구을)·권영세(4선·서울 용산구)·이명수(4선·충남 아산시갑)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8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