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다자 공관장 화상회의…국제기구 코로나 협력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6일 20시 45분


"한국형 협력 모델 발굴…외교 자산으로 전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제기구 소재지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가져 국제기구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6일 강 장관이 국제기구 한국 대표를 맡은 다자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다자무대 코로나19 대응 동향과 국제기구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주유엔대사, 주제네바대사, 주OECD대사, 주오스트리아 겸 주빈대사, 주유네스코대사 등 주요 국제기구 소재지 공관장 5명과 외교부 다자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가 몇몇 국가의 일방적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국제기구 등을 통한 다자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국 경험과 강점을 반영한 다자 협력 외교를 능동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제사회 기여를 확대하기 위한 상생의 한국형 협력 모델을 발굴해, 한국 대응에 대한 우호적 평가를 외교적 자산으로 전환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한국 주도로 유엔, 세계보건기구, 유네스코 등에서 출범 예정인 보건안보 관련 우호그룹들이 행동 지향적 국제공조를 선도할 효과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달 중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 총회 준비 현황을 듣고, 보건외교 가시성 제고를 위해 다자무대 현장에서 계속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관장들은 국제기구의 코로나19 대응 및 회원국 간 논의 동향, 한국 기여 확대를 위한 다자외교 수행 계획 등을 보고했다. 특히 향후 한국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K-방역 협력 확대와 보건안보 논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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