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프리덤 나이트’ 명칭 반년간 쉬쉬…“전략자산이라 보안”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7일 14시 10분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 프레스 데이에서 F-35A가 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2019.10.14 © News1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 프레스 데이에서 F-35A가 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2019.10.14 © News1
공군이 지난해 도입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를 ‘프리덤 나이트’(Freedom Knight·자유의 기사)로 명명하고도 이를 반 년 가까이 공개하지 않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발표를 미뤄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공군은 기존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다.

공군 관계자는 7일 정례브리핑에서 F-35A 명칭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F-35A는 국가 전략자산이고, 고도의 보안성이 요구된다”며 “대외공개나 홍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앞서 군내 행사나 전력화 행사도 이렇게 거행한 바 있다”며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실제 공군은 지난해 12월 F-35A 전력화 행사도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비공개로 진행해 ‘북한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05년 F-15K의 경우에는 ‘슬램 이글(Slam Eagle)’로 이름지을 당시 명명식까지 대규모로 개최했던 것과 대비된다.

공군은 내부 공모를 통해 F-35A 명칭을 선정했고, 통상명칭제정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력화 행사 때 이 ‘프리덤나이트’란 별칭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군은 2021년까지 총 40대의 F-35A를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