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재수’ 끝에 與 원내대표…“통합 리더십으로 위기 극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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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7일 16시 49분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김태년 의원은 7일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당선인 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당선인사를 통해 “의원님들의 성원,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며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 내서 국민 고통을 줄이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제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 경쟁을 펼친 전해철·정성호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선거 기간 두 분께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당의 발전을 위해 두 분의 귀한 지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해찬 대표에 대해서는 “당을 위해 일한 대표님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몇 달 남긴 했지만, 지도부 그리고 의원님들과 함께 안정과 통합의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에 패해 고배를 마셨던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1차 투표에서 163표 가운데 과반인 82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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