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당원 투표가 8일 종료된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민주당과 더시민은 합동수임기관을 거쳐 오는 15일까지 합당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7일) 오전 6시부터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합당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4시간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진행되지만 사실상 형식적 절차라는 게 중론인 만큼 합당이 부결될 가능성은 적다. 더시민은 전날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으로의 흡수합당을 의결한 상태다.
투표를 통해 민주당이 합당을 최종 결정하면 두 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수임기관을 지정, 15일까지 합당 의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 절차 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더시민은 용혜인(기본소득당)·조정훈(시대전환) 당선인을 출당조치한다. 더시민이 진보연합 형태로 창당된 만큼 두 후보는 애초 계획대로 소속 정당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민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과 합당 전 용 당선인과 조 당선인은 우선 출당 조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합당이 완료되면 민주당의 의석은 163석에서 177석(더시민 14석)으로 늘어난다. 용 당선인과 조 당선인만 출당조치하면 178석이 돼야하지만 ‘부동산 의혹’ 논란이 불거진 양정숙 당선인에 대해 더시민 최고위가 제명을 확정하면서 양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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