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지지도 71%, 일희일비 안 해…위기 극복 집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8일 15시 56분


한국갤럽 조사, 文 지지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김정은 '시진핑 구두 친서' 설명하는 것 옳지 않아"

청와대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1년 10개월 만에 70%대를 넘어선 데 대해 “지지율을 의식하거나 지지율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최선을 다해 긴장을 풀지 않고, 지금 현 단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방역’을 정착시키는 데 (대통령께서)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변함없이 이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5월1주차(6~7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71%가 긍정평가 했다.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통령 지지도가 70%를 넘은 것은 1년 10개월 만이며, 역대 대통령의 취임 3년 즈음 조사 중 최고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축하하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보낸 ‘구두 친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며 추가 언급을 아꼈다.

또 이날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확진자를 중심으로 불거진 확산세와 관련해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에 관해선 “관련 보고는 받았지만,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해왔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