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남북이 감염병 등 방역에 함께 협력하고 공조한다면 안보리 제재에도 저촉이 안 되고 남북 국민들의 보건 안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역협력은) 적극적으로 우선 추진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간안보’를 중심에 놓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해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한 9·19 남북 군사합의와 같은 전통적 개념의 안보 논의를 넘어 남북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포괄적 차원의 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목 tree624@donga.com·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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