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위기 극복 리더십이 빛났다”고 평가했고, 미래통합당은 “3년간 지속된 잘못된 정책기조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페이스북에 “지난 3년은 대통령님의 ‘위기 극복 리더십’이 빛난 시기”라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국면에서 방역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썼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연설에 대해 “어떻게든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앞으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정책과 방향, 비전을 잘 제시했다”고 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국형 뉴딜’ ‘국민취업 준비제도’에 대해 “재정건전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언급하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GP(감시초소) 총격 도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남북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자’고 했다”며 “제대로 현실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경제 전시상황에 이르기까지 문재인 정부의 책임은 없었는지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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