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첫 당선인 연찬회 추진…김종인 체제 토론 붙을 듯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11일 10시 55분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 2020.5.8/뉴스1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 2020.5.8/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이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당 재건을 논의하기 위한 연찬회를 추진한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에 연찬회를 추진하려고 한다”며 “날짜나 방식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된 만큼 총선 패배의 원인 분석과 반성, 당 재건 방안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당 안팎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위의장은 “당선자 첫 연찬회다. 초선의 경우에는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또 현안이 많다. 처리 방안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지난 선거에서 패배했다. 이 부분에 대한 반성과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총선 패배에 대한 냉정한 진단을 위해 통합당에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사를 모셔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초선 당선인 사이에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강사로 모셔오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당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분을 모셔야 우리가 반성하고 대책을 강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재 자료를 만들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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