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동네식당도 아닌 정의연 ‘회계’ 밝히는게 가혹한 일?”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12일 20시 07분


“윤미향 여자조국에 등극”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사장 출신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향해 “여자 조국에 등극했다”고 비판했다. 정의연을 향해서는 “조국스럽다”고 표현했다.

전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의연의 기자회견! 시민단체답게 깔끔하게 회계장부 밝히면 끝! 그런데 좌파스럽게 찌질한 떨거지 쇼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시민단체한테 회계를 다 밝히라는 것은 ‘가혹한 일!’이란다. 아니, 무슨 기업도 아니고 동네 식당도 아닌데 더구나 기부금에 정부보조금까지 챙긴 단체가 왜 회계장부를 못밝히나? 그게 왜 가혹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앞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볼 의향은 없냐’는 질문에 “왜 시민단체가 그런 식으로까지 의혹에 몰려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 전 의원은 또 전날 이 이사장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것에 “공식석상에서 이렇게 찔찔 짜는 것은 ‘악어의 눈물’인 경우가 많다”며 “말로, 팩트로, 회계장부로는 당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눈물콧물 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연이 각종 의혹에 반박한 내용에도 재반박 하며 “황당한 변명을 버젓히 ‘반박’이라고 내놓은 정의연 사람들의 뇌구조가 진정 놀랍다. 한마디로 ‘조국스러운 정의연’이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윤미향씨!~오늘 ‘가족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운운하며 ‘여자조국 윤미향!'에 등극했다”고 비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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