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판정 검사에서 4급을 받은 보충역의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4주에서 3주로 단축된다. 1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보충역의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해병대 훈련 기간과 같은 3주로 조정하고 전군 총 훈련 시간도 150시간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바뀐 훈련 기간의 도입 시기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예술체육요원) 대상이 된 손흥민(28·토트넘)이 해병대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군별 훈련 기간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현역이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보충역은 일부 훈련을 줄여 훈련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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