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기억에 문제 있는 사람, 할머니 아닌 윤미향”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19일 10시 55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아파트 경매 대금’ 출처 번복에 대해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이용수 할머니가 아니라 윤미향 본인이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9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미향 당선자가 본인 아파트 관련해 하루도 안 돼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전날 윤 당선인은 2012년 경매로 구입한 아파트 대금 출처 소명 요구가 나오자, 오전에는 “살던 집 판 돈”이라고 했다가, 오후에는 “기억이 정확하지 못했다. 적금 깨고 가족들에게 빌린 돈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하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가 처음 윤 당선자와 정의연 문제 제기하자 여권으로부터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 당했다. 윤 당선자가 이용수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져 있다고 말하고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됐다는 언급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기억이 왜곡된 건 윤미향 본인과 정의기억연대였다. 아파트 구입 비롯해 정의연 회계문제, 안성쉼터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질 때마다 말이 바뀌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들도 더 이상 옹호하면 안 된다고 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윤미향을 비판하면 친일이라던 민주당 16인의 호위무사들은 이용수 할머니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