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등 11개국 사증 제한 등 입국제한 1개월 연장
정부, 25일 외교경로로 사전 통보 받아…유감 전달
외교부는 26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사증 제한 등 입국제한 조치를 1개월 연장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방역 상황이 안정된 우리나라에 대해 사증 제한 등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역내 협력과 별개로 일본 입국 제한 조치의 조속한 해제를 일본 정부에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이 입국제한 조치를 연장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사전 통보받았고,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현재 방한 일본인 수가 크게 감소한 상황으로 정부는 일본 내 감염 확산 상황 등을 계속 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책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가에 대해 5월31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던 사증 제한 등 입국제한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또 한국발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지정장소 대기 및 대중교통 이용 자제를 요청하고,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에 한해 이착륙을 제한하는 조치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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