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통합당과 합당 결정…“국민 약속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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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6일 15시 45분


연동형 비례대표제 즉각 폐지 요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결국 미래통합당과 합당하기로 했다.

미래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은 26일 오후 국회의원·당선자 합동총회 후 발표한 결의문에서 “형제정당인 통합당과의 하나 됨을 결의한다”며 “자유롭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한국당은 위력과 야합이 손잡은 ‘누더기 선거악법’에 대항하기 위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국민들께 보고하고 만든 정당”이라며 “미래한국당은 태어날 때부터 4·15 총선 후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총선 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은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낡은 관습과 관행은 과감히 버리겠다”며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 시대와 발맞추고 국민과 눈 맞추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선거법 개정에 성실히 나서줄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고 했다.

통합당이 27일 전국위원회에서 합당안을 의결하면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거쳐 통합 당명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사항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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