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發 코로나19 확산 비상…丁총리, 긴급관계장관회의 소집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28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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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각 부처, 시도 영상으로 연결해 범정부 대책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과 각 부처, 시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수도권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내 확진자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환자는 5일만에 6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7일엔 하루 27명, 28일엔 54명이 늘었다.

정부는 노출이 가능한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159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대본은 검사결과가 완료되는 이날까지 물류센터 내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긴급관계장관회의에 앞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지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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