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고용보험 확대, 사회안전망 확충 과제 9월 국회 넘기지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8일 18시 29분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고용보험 확대와 국민취업 지원제도 법제화 등 사회안전망 확충 과제에 대해 이번 (9월) 정기국회를 넘길 수는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고용 취약계층을 먼저 공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통계를 보면 일용직 임시직 근로자들, 여성, 청년들이 일자리를 많이 잃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고 억제와 고용 유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작된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서로 상생하는 최고의 타협이 이뤄지고 실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공공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은 공공일자리 창출이 시간이 덜 걸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혜를 내 빨리 실현에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도 일자리 창출에 주안을 두고 있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일부가 반영돼 있다”며 “여야가 3차 추경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서 고용자, 노동자의 고통을 덜어드리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