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전쟁 꿍꿍이판 벌려”…‘사드 장비 교체 반입’도 비난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31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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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경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향해 군 장비를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 사드 기지의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지상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0.5.29 © News1
29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경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향해 군 장비를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 사드 기지의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지상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0.5.29 © News1
한·미·일 국방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논의한 데 대해 북한은 “있지도 않은 위협 타령”이라면서 한국 군이 “전쟁의 꿍꿍이판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31일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이 외세와 함께 낡아빠진 레코드판과 같이 때도 없이 주절대는 타령이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있지도 않는 우리의 위협 타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일 국방당국이 지난 12일(한국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안보회의(DTT)에서 ‘북한의 위협’을 논의한 것을 두고 비난을 이어갔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패당은 ‘북 위협’을 떠들며 국방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하였을 뿐 아니라 천문학적 액수의 자금을 들여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스텔스전투기 F-35A, 중거리지상대공중미사일 등 첨단무기들을 연이어 실전 배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미 저들 단독의 지휘소 연습과 위기관리연습을 벌린 데 이어 4월 중순부터 육군3사단의 쌍방훈련, 해병대의 합동상륙훈련을 벌렸으며 지난 4월에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대신한다는 명목하에 미국과 함께 대대급 규모의 연합공중훈련까지 벌려 놓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가 외세와 함께 안보회의라는 것을 벌려놓고 우리를 걸고 들며 ‘지역 내 안정 유지방안’에 대해 떠들어댄 것은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가리우기 위한 속임수”라고 강조했다.

또 “현실은 남조선 군부가 외세와 함께 벌려놓은 모의판이라는 것이 본질에 있어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기 위한 전쟁 꿍꿍이판”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한·미가 지난 29일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있던 노후 장비를 교체한 사실을 조명했다. 매체는 관련 소식을 짧게 전했으며 별도의 논평은 내지 않았다.

매체는 “최근 남조선에서 미군의 성주기지 장비 반입을 지원한 국방부를 규탄하는 각계층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면서 “지금 성주 주민들을 비롯한 각계층은 국방부가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미군의 총알받이 놀음에만 미쳐 날뛰고 있다고 단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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