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 화살머리고지서 5월 한달간 유해 98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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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31일 11시 09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완전한 형태의 유해.(국방부 제공)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완전한 형태의 유해.(국방부 제공)
우리 군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유해발굴 작업 결과 5월 한달간 98점의 유해가 추가로 식별됐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133점, 유품은 1만4839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월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98점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전사자 유품 중에는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미군 방탄복 1점, 중국군 방독면 4점도 있다.

이번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은 9·19 군사합의 사항인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더욱 되새기며 최고의 예우를 다해 발견된 유해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라도 공동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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