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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25 최대 격전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서 유해 133점 발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5-31 11:13
2020년 5월 31일 11시 13분
입력
2020-05-31 11:13
2020년 5월 3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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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유품 1만4839점 찾아…美방탄복·中 방독면도
67구로 추정되는 유해 발굴…4구는 완전 유해 형태
군이 6·25 최대 격전지였던 비무장지대(DMZ)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 133점과 유품 1만4839점을 발굴했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38점의 유해를 발굴했고, 5월에 추가 식별된 유해는 98점이다.
특히 지난 달 20일 유해 발굴을 재개한 후 현재까지 총 67구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4구는 비교적 온전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됐다.
미군 방탄복, 중국군 방독면 등 특이한 유품 외에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각종 총기·탄약류 및 전투장구류, 개인 휴대품 등 총 12종 1만4839점의 전사자 유품이 함께 발굴되고 있다. 올해는 미군 방탄복 1점, 중국군 방독면 4점 발굴됐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5월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중 수습돼 올해 3월 초 신원이 확인된 고(故) 정영진 하사에 대한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아들 정해수씨)에게 수여했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 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남북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 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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