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기지에 새 장비 반입 없어…성능개선과 무관”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일 11시 40분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국방부는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기지에 새로 반입된 장비 중에 패트리어트 미사일(PAC)과의 통합 운용을 위한 신규 장비가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 1일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문홍식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이번에 진행된 성주 사드체계 장비교체는 노후화된 일부 장비를 동일한 장비로 교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부대변인은 “발사대의 교체 및 추가배치도 없었다”며 “사드체계 성능개선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장비 반입 당시 성주 기지에서는 발사대와 외관이 흡사한 대형 트럭이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돼 발사대가 추가로 설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문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유도탄을 운반했던 차량은 미국의 유도탄 수송차량이고 사드 발사대가 아니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단지 하나의 외형만을 보고 그것이 추가 발사대다 확정하는 것은 이른 판단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근거를 묻는 질문에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 브리핑에서 설명하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답변하지 않았다.

또한 주한미군은 앞서 29일 성주기지에서 노후화한 탄도유도탄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 기존 유도탄 반출까지 함께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변인은 기존 유도탄 반출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당일에 다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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